전기장판-핫팩 장시간 사용 미열 화상 위험 높여

전기장판-핫팩 장시간 사용 미열 화상 위험 높여

기사승인 2015-12-22 09:0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겨울에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핫팩이 미열화상을 유발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한다.

사용 중 좀 뜨겁다고 생각될 때 피부손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열에 피부 한 측만 노출시키는 행동을 피해야한다.

난로를 장시간 너무 가까이 두어서 정강이에 그물모양의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열성 홍반이라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다.

최재은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피부세포의 손상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한 부분에 열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발열제품을 선택할 때는 최고온도가 너무 높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특히 한곳에 고정되는 방식인 붙이는 핫팩은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붙이는 핫팩을 사용할 때에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내의 위에 붙여 한곳에만 지나치게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각이 둔한 노인이나 당뇨 환자들은 전기장판이나 핫팩을 사용하다가 등이나 다리에 자기도 모르게 화상을 입고 만성 궤양으로 이어져 낫지 않고 외과적 수술을 요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화상 후 물집이 생기거나 특히 괴사가 일어날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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