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내연녀 사진’ 인터넷에 올라와… 이혼한 美 시민권자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

SK 최태원 회장 ‘내연녀 사진’ 인터넷에 올라와… 이혼한 美 시민권자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

기사승인 2015-12-30 00:10:56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에게는 일종의 양심선언 같은 고백이었겠지만 역시 예상대로 심각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당장 최 회장이 내연녀 A씨에게 회사 공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 회장이 뉴저지 출신 이혼녀인 A씨와 2010년 딸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 회장은 2008년쯤부터 A씨와 자주 만나왔고 2010년 중반 딸을 출산, 홍콩 특급호텔에서 돌잔치를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저지 싸이녀’로 통했던 A씨는 1975년 11월생 미국 시민권자로 2002년 5월 태어난 13세 아들을 두고 있다”면서 “A씨와 최 회장의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고 A씨 자신도 최 회장과의 관계를 싸이월드 등에 올리면서 소문이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최 회장을 만난 뒤 2008년 6월 남면 이모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 같은해 11월 이혼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특히 안씨는 “최 회장은 2010년 3월 싱가포르에 버가야인터내셔널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설립한 뒤 4월 A씨 소유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24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시기는 A씨의 출산직전이며 버가야인터내셔널유한회사는 SK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정식계열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아파트는 A씨가 2008년 1월 SK 건설로부터 15억5500만원에 구입한 아파트로, 최 회장이 내연녀를 위해 SK 해외 계열사를 통해 회사공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해줬다는 공금횡령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A씨를 위해 한남동 또다른 주택을 구입해줬다고도 했다.

안씨는 A씨에 대해 “미스코리아 뺨치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미시USA’에서 ‘몸짱 아줌마’로 통하면서 자신과 최 회장의 교제사실 등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2012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최 회장과 A씨 사이를 언급한 수십 건의 글이 모두 삭제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과의 사이에 딸 출산, 홍콩 특급호텔에서의 돌잔치 소식과 사진 등도 A씨와 연예인 친구등의 싸이월드, 미시USA등을 통해 전해졌으며 특히 A씨가 딸을 안고 있는 대형 흑백사진도 공개됐다”고 했다.

안씨의 글에는 A씨로 추정되는 사진과 각종 서류 캡처가 담겨 있다. 사진 속 A씨는 여자 아이를 안고 있다. 이 게시물은 현재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빌라는 계열사가 업무용으로 임대했다가 나중에 최 회장이 구매한 뒤 현재 빈집으로 있다”며 “돌잔치를 열었다는 2011년에는 최 회장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을 때여서 홍콩에 갈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29일자 한 일간지에 보도된 편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면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고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다른 여인과의 사이에 6살 난 딸이 있다는 점도 털어놨다. 그는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자 한다는 점을 토로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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