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오달수(48)와 채시라의 동생인 채국희(46)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4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오달수와 채국희가 오래된 연인이다. 이미 영화와 연극계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알고있으며,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만나고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달수와 채국희는 2008년 연극 ‘마리화나’를 통해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조금씩 호감을 가졌고, 동종업계 선후배로 서로를 의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도 종종 관계자들에 의해 목격된 바 있다고.
열애설에 대해 현재 두 사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달수는 영화 ‘괴물’ ‘7번방의 선물’ ‘도둑들’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출연한 작품들이 1000만 관객을 넘어 ‘1000만 요정’으로 불린다. 지난해 8월에는 ‘암살’ ‘베테랑’ 두 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1억200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자랑하는 명품 조연이다.
오달수는 한 차례 이혼 전력이 있다. 1996년 후배인 연극배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지만 극심한 생활고로 2001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오달수의 딸은 부산 외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4년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보고회 당시 “딸이 부산에 있다. 하루에 통화를 한 통도 못 할 때도 있다. 그 친구도 많이 바쁘다”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영상 편지는 쑥스럽고 개인적으로 영상 통화를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채시라의 동생 채국희는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94년 에이콤 뮤지컬배우 2기로 데뷔한 후 뮤지컬 ‘카르멘’ ‘마네킹’ ‘지하철 1호선’과 연극 ‘왕세자 실종 사건’ ‘그녀의 봄’ ‘트로이 여인들‘ ‘마리화나’ 등에 출연했다. 2009년 KBS ‘천추태후’에선 언니 채시라와 자매 대결로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JTBC ‘하녀들’에서 열연을 펼쳤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2012년 영화 ‘도둑들’에 함께 출연해 1000만 관객 돌파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