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JTBC ‘썰전’에 출연 중인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4월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2013년 ‘썰전’ 첫 방송부터 최근까지 자리를 지킨 이철희 소장은 “‘썰전’을 하며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 제작진과 김구라씨, 그리고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준석 대표도 “즐겁게 할 수 밖에 없는 방송이었다.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든지 할 말은 하고 살겠다”라고 밝혔다.
시사 예능의 원조격인 ‘썰전’은 이 소장이 진보 진영 패널, 강용석 변호사가 보수 진영 패널을 맡아 방송 초기부터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불륜 스캔들로 하차한 강 변호사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고정 출연해 왔다.
‘썰전’ 제작진은 현재 두 사람 후임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별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지지 않고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C 김구라는 계속 출연한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 소장과 이 대표의 이날 하차 소식을 두고 총선 출마와 연관짓는 분위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 대해 새해 1월 14일부터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방송사 대상 선거방송 권고사항을 의결, 공표했다.
최근 tbs 교통방송 ‘생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서 하차한 이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을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안철수 무소속 의원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제안받은 이 대표는 TV조선 ‘강적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모두 하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