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전국 초등학교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 중간 점검 결과를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수조사 중간점검 결과 현재 초등학교에 장기결석 중인 아동은 총 220명이었으며, 이 중 112명은 방문 점검을 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방문 점검 결과 아동 학대가 의심돼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신고한 사례가 8건, 학생 소재가 불분명해 경찰에 신고한 사례가 13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21건에 대해서는 아동보호 기관이나 경찰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장기 결석 아동 220명 가운데, 108명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앞으로 장기결석 아동이 발생할 때 교사가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고 파악되지 않으면 경찰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교사의 대처 방법을 매뉴얼로 제작해 일선 교육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