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JTBC는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윤정수·김숙 커플에게 보너스라도 줘야 할 것 같다. 시청률 7% 달성시 결혼이라는 공약에 힘입어 연일 화제기 때문이다. JTBC 대표 예능이라는 수식어도 나온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실제 결혼하라는 응원이 거세고, 본 방송 시청으로 시청률을 올리자는 게시물이 쏟아진다.
제작진도 이런 분위기가 싫지 않은 눈치다. 윤정수·김숙 커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6일 방송 예고편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각각 외로운 ‘절친’인 박수홍과 황석정을 불러내 둘 사이를 이어주려 고군분투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도하며 박수홍과 황석정을 이어 주려던 중 우연히 자신의 이름으로 노래를 발표한 적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각각 자신의 곡을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윤정수는 자신이 발표한 분위기 좋은 발라드를 멋지게 부르며 김숙에게 시선을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김숙은 “저러다 갑자기 반지 꺼내고 뭐 그런 이벤트 하는 거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가상결혼을 시작할 무렵 ‘사랑에 빠지면 1억1000만원을 벌금으로 낸다’고 합의한 적이 있어 사실상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도 고백이 쉽지 않은 처지다. 윤정수가 이벤트를 했는지 여부를 가지고 JTBC는 보도자료를 냈다.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과 윤정수·김숙 커플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9일 본 방송 시청률은 5.8%에 달했고, 23일 재방송 시청률도 4.4%를 기록했다. 종편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윤정수와 김숙도 데뷔 이래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호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