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현재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극도의 혼란에 빠져있다. 왕따·폭력 등 학생들의 사건사고는 학교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사들은 인성교육의 개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혼이라는 가정 파괴가 이제 막 시작된 한국에서는 앞으로 어떤 악영향과 폐해가 뒤따를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보다 30년이나 앞서서 가정 파괴가 진행된 미국을 보면 우리의 미래를 점칠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 사회는 몹시 아픕니다. 심하게 병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은 그 사회를 벤치마킹하기 바쁩니다. 서양을 모방하는 한 30년 후 한국은 심하게 병든 사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10년 후에 미국처럼 병든 나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이 ‘골든타임’입니다. 10년 안에 저출산, 이혼, 자살 등 인간성이 위협받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6장 인성교육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걸림돌 중에서)
‘인성이 실력이다’는 최신 심리학, 사회학,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성의 개념과 인성교육의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30여 년간 국내외 교육 경험과 교육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들려준다. 또 인성교육을 각 교과수업에 녹일 수 있도록 교실 현장의 교사들과 함께 점검하고 보완한 사례들도 담고 있다.
조벽 지음 / 해냄출판사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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