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성매매 과거 때문에 고통받는 린 “남편 잘못했지만… 도 넘는 악플러 고소한 상태”

이수 성매매 과거 때문에 고통받는 린 “남편 잘못했지만… 도 넘는 악플러 고소한 상태”

기사승인 2016-02-02 10:25:55
뮤직앤뉴 제공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린(본명 이세진·35)이 남편인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35)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린은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들을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닙니다만, 허위사실 유포(사실 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대해 더해진 제 부모님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던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부쩍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받는데 선처할 거면 고소도 안했을 것”이라며 “제가 선택한 일로 벌어진 상황들이기에 이해를 바란다면 염치없는 것이겠지만, (악성 댓글) 내용을 보신다면 아마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의 제 고충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린은 “최근 엠씨더맥스 새 앨범 발매에 맞춰 나온 기사 및 음원사이트 리뷰에 달린 악플도 예외는 없다”면서 “모든 고소 건은 남편의 동의와 회사(뮤직앤뉴)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제 이름으로 제가 직접 고소했다”고도 했다.

앞서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2010년 5월 성매매 재범방지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과 이수는 가요계 동료로 만나 3년여 열애 끝에 2014년 9월 결혼했다. 하지만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수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과 악성 댓글이 계속됐다. 린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악플은 아무리 들어도 무뎌지지 않고, 같은 자리를 송곳같이 뾰족한 것으로 계속해서 찔리는 기분”이라며 “언제까지 잠자코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린은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도 “(이수와 결혼해) 행복하다. 혼자 있지 않아 좋다”면서 “한동안 더 달달할 예정”이라고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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