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옥자’ 여주인공은 누가 될까.
3일 한 매체는 영화계 관계자를 인용, “12살 안서현양이 봉 가독의 ‘옥자’ 여주인공으로 결정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옥자’ 측은 안서현이 오디션을 본 것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조율 중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안서현 측도 캐스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만 했다.
만약 안서현이 캐스팅된다면 ‘괴물’ ‘설국열차’에 출연한 고아성의 뒤를 이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생인 안서현은 그동안 영화 ‘하녀’ ‘파괴된 사나이’ ‘몬스터’ ‘신의 한 수’와 드라마 ‘드림하이’ ‘상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봉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는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소녀의 뜨거운 우정,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둘의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미국 넷플릭스(Netflix)사가 투자사로, ‘월드워 Z’,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제작한 중견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 합류했다.
이 영화에는 봉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에 이어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고,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한다. 한국과 미국 뉴욕을 오가는 촬영을 시작, 2017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