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영, 남자친구 언급에… “유소영 기사에 손흥민 이야기가 더 많네”

유소영, 남자친구 언급에… “유소영 기사에 손흥민 이야기가 더 많네”

기사승인 2016-02-03 16:3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흔하디 흔한 홍보였는데 엉뚱한 유탄이 날아들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열애를 인정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전 멤버 유소영 이야기다.

3일 티캐스트 계열 케이블채널 패션앤(FashionN) 측은 이날 오후 9시 방송에서 유소영이 ‘화장대를 부탁해’에 출연해 남자의 마음을 저격하는 뷰티 비법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녹화 당시 유소영은 ‘뷰티 박사’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부지런하다 못해 피곤할 정도의 자기관리 모습을 보여줘 뷰티전문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셀프카메라를 통해 잠자기 전 2~3시간이 소요되는 ‘12단계 나이트 케어법’을 선보인 유소영은 “잠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스킨케어는 꼭 하고 잔다”고 밝혔다고 패션앤 측은 전했다.

문제는 ‘화장대를 부탁해’ MC들이 “남자친구가 갑자기 집 앞에 찾아왔을 때 간단한 긴급 스타일링법이 뭐냐”고 묻자, 유소영은 “방금 샤워하고 나온 것처럼 머리에 촉촉하게 물을 묻힌다”고 답한 부분이다.

이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유소영의 발언을 두고 때아닌 관심이 집중됐다. ‘화장대를 부탁해’가 인기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유소영이 지난해 11월 손흥민과 열애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당시 더팩트는 유소영과 손흥민의 심야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 유소영은 곧바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교제를 인정했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 현재까지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 시즌에 집중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기류는 지난달 한 매체가 손흥민 측근을 인용,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이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보도해 결별설로까지 비화됐다. 손흥민 부친이 “여자와 교제하는 것보다 선수로서 충실하라”로 불호령을 내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소영은 이날 방송을 자신의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방송 보다 손흥민 언급이 더 많다.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고 한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지만 한 사람은 묵묵부답인 상황. 호사가들이 많은 온라인에서 유소영 이미지만 괴이하게 소비되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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