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백신 성공 지카바이러스에 도전

뎅기열 백신 성공 지카바이러스에 도전

기사승인 2016-02-05 00:04:55
사노피 파스퇴르, 뎅기열 백신 개발로 얻은 자신감 지카바이러스 연구 착수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가 전세계 임신부들을 공포에 떨게 한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모기에 물린 임신부들이 소두증을 가진 아기를 출산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 소두증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브라질을 중심으로 100만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올해 2억명 이상의 감염자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모기가 북미와 유럽권으로 확산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관련 연구 기관에 백신 개발을 서두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뎅기열 백신을 허가받은 사노피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 개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사노피 측은 “뎅기열 백신에 대한 사노피 파스퇴르의 전문 지식과 산업 인프라를 신속히 투입해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후보물질 확인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샤이버(John Shiver) 박사는 “내부의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하고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의 과학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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