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우리나라에 추가 배치했다.
1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배치했다”며 “최근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측은 “미 택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위치한 미 제 11방공포여단, 43방공포 연대 1대대 D포대 병력이 한국에 도착해 오산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제 35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증강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북 억지력 및 유사시 대공방어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군 당국은 조만간 이번에 추가 배치된 미 패트리엇 부대와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방어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