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내버린 엄마 구속…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두 딸 내버린 엄마 구속…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기사승인 2016-02-13 13:27: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사라진 큰딸 실종 신고를 하지 않고 작은딸도 학교에 보내지 않는 40대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3일 두 딸을 교육적으로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박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 씨의 큰 딸(12)은 실종됐고 작은 딸(9)은 학교에 갈 나이가 지났지만 미취학 상태다. 특히 큰딸이 실종된 지 수년이 됐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과 이혼한 박 씨는 2009년 1월 당시 서울에서 살다가 5살과 2살인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해 친구집 등으로 전전했다.

박 씨는 지난 1월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공장숙직실에서 작은딸과 함께 생활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큰딸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박 씨의 친구 등을 불러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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