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이 15일 개성공단 중단 등 박근혜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적행위’ 등 거센 표현을 동원해가며 강하게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불안하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여당 일각에선 전쟁불사와 핵무장을 주장하고, 국민안전처는 전쟁발발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습니다”라며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지”라고 올렸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는 개성공단 폐쇄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자 신(新) 북풍 공작이라는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며 “한반도 안보 환경이 급변했는데도 자신들이 집권 시절 만든 대북 포용 정책을 신줏단지 모시듯 발언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문 전 대표를 더민주의 ‘막후 실력자’로 지목하면서 “야당 내 운동권 세력 등의 국론분열 발언은 김정은 정권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며 “전쟁을 억지하자는 정부 대책을 어떻게 전쟁하자는 논리로 둔갑시키는지, 이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보여준 좌파들의 전형적인 국민선동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그 질문은 김정은 정권에 던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일반 시민도 아니고, 아직도 야당을 사실상 이끄는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김영우 의원은 “누가 전쟁을 부추기는지, 그것은 사실 북한 아닌가.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쏘고,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모든 한반도 위기 상황을 불러온 것은 북한인데도 문 전 대표는 정말 어느 나라 정치인인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모를 정도”라고 반발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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