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아프리카TV가 고졸 채용자 비율을 대폭 늘리는 등 능력 중심의 채용공고를 내 화제다.
아프리카TV에서 공개한 2016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학벌로 인한 취업의 문턱을 없애고, 실력을 갖춘 인재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한 의지가 엿보인다. 창립 이후 신입사원 공채에 고졸을 선발하는 것은 처음으로, 편견없이 인재를 채용한다는 취지라는 게 아프리카TV측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고졸공채 20여명과 대졸공채 20여명이며 수습기간을 거쳐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고졸공채는 12일(금)부터 22일(월)까지, 대졸공채는 17일(수)부터 28일(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고졸 채용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채용방식은 대졸급 지원자의 ‘선택형 면접’과 ‘비투비(BTB,Be The BJ)’ 프로그램이다. 선택형 면접은 지원자가 스스로 1차 면접 방식을 결정해,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토론, 프레젠테이션, 집단면접 중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처음으로 도입한 비투비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이 ‘BJ’가 되고 면접관이 시청자가 되는 BJ체험 전형이다. 이는 지원자들의 회사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아프리카TV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과정이다. 작년 신입공채는 모두 이 전형을 거쳐 입사를 했고, 이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원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졸공채는 각 학교 취업부를 통해 교사추천서와 입사지원서를 받아야 지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16년도 고등학교 졸업자 및 기졸업자면 가능하며, 대학교 휴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대졸공채는 28일(일)까지 아프리카TV 홈페이지(corp.afreecatv.com/recruit/recruit.html)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아프리카TV 김영종 인재개발팀장은 “스펙에 상관없이 실력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공채에 고졸 채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학벌로 인한 ‘유리천장’을 없애고, 직무에 맞는 실력 있는 인재들이 입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daniel@kukimedia.co.kr
[쿠키영상] 잠투정과는 거리가 먼 아기
[쿠키영상] 15세 생일을 맞은 '90세' 소녀?...조로증을 이겨낸 '기적의 성인식'
[쿠키영상] '얼굴 안나와도 누군지 척척'…섹시 비키니 모델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