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회연설, 가장 많이 나온 단어 ‘북한’ 54회

朴대통령 국회연설, 가장 많이 나온 단어 ‘북한’ 54회

기사승인 2016-02-16 19:35:55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북한’이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 등 대북 제재의 정당성을 역설하면서 ‘북한’이란 단어를 총 54차례 사용했다.

또 ‘국민’이란 단어는 29차례, ‘핵’이라는 단어는 23차례, ‘도발’이란 단어는 20차례, ‘정부’라는 단어는 19차례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사일’ 13차례, ‘한반도’ 11차례, ‘제재’ 9차례, ‘개성공단’ 7차례 나왔다.

이밖에 ‘위협’·‘안전’·‘북한 정권’ 등의 단어가 각각 5차례, ‘위기’·‘규탄’ 등의 단어가 4차례, ‘김정은’·‘안보’라는 단어가 각각 3차례 사용했다.

그렇지만 남북 대화나 교류 등의 표현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대화’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교류’라는 표현도 1차례 나왔다.

또 ‘신뢰’라는 단어는 3차례 나왔고, ‘통일’은 4차례, ‘협력’은 6차례, ‘평화’는 8차례 나왔다.

‘대화’나 ‘교류’ 등의 표현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핵’이나 ‘도발’ 등의 표현이 많이 사용된 것은 대화가 단절되고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남북 관계의 현주소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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