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필리버스터, 아쉬움 많이 남아”

김광진 의원 “필리버스터, 아쉬움 많이 남아”

기사승인 2016-02-25 15:21:57
사진=김광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단상에 섰던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25일 SNS를 통해 “필리버스터라는걸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로, 최종적으로 필리버스터를 할지 말지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본회의 20분전쯤에서야 1번 주자로 선정되었다”면서, “지나고 나니 저도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미처 자료를 준비하거나 출력할 틈 없이 사무실에 있는 법안소위 자료 몇 개만을 들고 단상에 올랐다는 김 의원은 “첫 주자의 행동에 따라 이것이 쇼로 비춰질지 몰라 다리한번 굽히지 않고 정자세를 유지했다”며, “지나고 나서의 가장 큰 아쉬움은 시간이 아니었다. 실상 저에게 부여된 소임은 긴 시간이 아니라 다음주자들이 준비할 시간을 벌기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아쉬운 건 임팩트 있는 마무리발언을 하지 못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연설을 계속하고 있는 최민희 의원께 응원을 부탁드리며 ‘몇시간인가’가 아니라 ‘왜 하는가’에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의원은 지금까지 18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문병호, 은수미, 박원석, 유승희, 최민희 의원 등이 단상에 올랐다. 현재는 김제남 의원이 진행 중이며 뒤에는 신경민, 김경협, 강기정, 서기호,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의원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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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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