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가 2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상식 전부터 ‘스포트라이트’의 아카데미의 각본상 수상이 예상돼왔다. 또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와 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으며, 올해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 ‘브루클린’(감독 존 크로울리) ‘룸’(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스파이 브릿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