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안타' 박병호, "적극적인 자세가 안타 만들어냈다""

"'MLB 첫 안타' 박병호, "적극적인 자세가 안타 만들어냈다""

기사승인 2016-03-04 13:1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비록 시범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지만 현지에서의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박병호는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1사 3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미국 진출 첫 안타를 때렸다. 상대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읽은 박병호는 강하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적극적인 타격을 해보고 싶었다"며, "주자가 3루에 있었고, 투수가 땅볼을 유도할 거란 생각이 들어 초구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안타를 칠 당시 공은) 실투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안타에 대해 "비록 연습경기지만 안타를 치니까 동료 선수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어제 삼진 3개를 당했을 때보다는 마음 편한 게 확실히 있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그는 "오늘은 그나마 볼이 잘 보였던 것 같다며, "어제보다 오늘 볼이 좀 더 잘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빠르다. 그리고 많이 지저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2경기 치렀을 뿐이다. 앞으로 시범경기는 스무 경기 이상 남았고, 중요한 개막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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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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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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