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며 호남권 민심에 변수를 불러모은 'DJ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호남권 중심으로 세를 키워나가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5일 전주의 한 모임에서 "호남에서 국민의당으로 간 인물 중에 'DJ 정신 계승'을 외치는 분들의 평소 행동을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며, "평소 원균처럼 행동하다가 필요할 때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하면 진정성이 있겠는가"라며 비판했다.
또한 "당이 지지자들을 실망시켜서 반성할 부분이 참 많다"며, "그러나 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믿고 정권을 맡겨도 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총선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을 다 하는 게 저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 정신'에 대해 "민주주의, 인권, 한반도 평화, 그리고 지역 차별 없이 화합하는 세상이라 믿고 실천하는 것"이라 규명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DJ 정신'을 계승한 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도 그 정신 계승을 잘 못한 것 같다"며, "이제는 제대로 해보려고 나섰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 유권자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후보를 신중히 선택하고, 투표하고, 지적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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