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농약사이다 사건?…소주 마신 마을회관 2명, 1명 숨지고 1명 중태

제2 농약사이다 사건?…소주 마신 마을회관 2명, 1명 숨지고 1명 중태

기사승인 2016-03-10 09:5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와 유사한 사건이 경북 지역에서 또 발생했다.

10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 40분쯤 청송군 현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박모(63)씨와 허모(68)씨가 소주를 나눠 마신 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박씨는 10일 오전 8시 10분쯤 사망했다. 허씨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소주는 마을회관 내 김치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소주를 마셨으며, 당시 소주가 개봉돼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마을회관에는 박씨와 허씨 외에 6명이 더 있었고, 총 8명 중 몇 명이 마셨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씨와 허씨는 다른 이들과 소주 1병을 나눠 마신 후, 둘이서만 소주 1병을 더 꺼내서 나눠 마시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소주병, 음식물 등을 수거해 성분을 감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식을 긴급 의뢰했다”며 “주민 등을 상대로 마을회관 출입자 등에 대해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여자들 쇼핑 중 남자들의 '처량한' 모습
김태희 "쉬는 날, 민낯으로 지내요"... '겟잇뷰티'에서 자신의 뷰티 아이템 소개
[쿠키영상] 탈모로 왕따 당하는 침팬지"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