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슈팅에서 압도당한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0대3 완패

점유율·슈팅에서 압도당한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0대3 완패

기사승인 2016-03-11 10:00:57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1차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1반까지 뛰었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반면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전반전 유효슈팅이 한 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고전했다. 전반 29분엔 상대 간판 공격수 오바메양이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좌측 측면에서 슈멜처가 올린 크로스를 높이 뛰어 올라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대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도 일방적인 반코트게임이 지속됐다. 후반 15분엔 로이스가 헤딩으로 연결된 볼을 그대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4분엔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했다.

강한 압박과 점유율로 토트넘 선수들의 피로는 극에 달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가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크게 지쳤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경기 반전을 꾀했지만 도르트문트의 효율적인 축구에 체력만 소진됐다.

이날 토트넘의 볼 점유율이 37%에 불과하고, 슈팅도 단 3개에 그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0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하며 경기력을 과시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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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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