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납치의심 신고… 프로야구 kt 오정복

음주운전… 납치의심 신고… 프로야구 kt 오정복

기사승인 2016-03-13 14:10:55
사진=kt 위즈 제공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프로야구 선수는 kt 위즈 외야수 오정복이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오정복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오정복은 전날 오후 지인 등과 가진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수원 권선구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정복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3%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 남성이 여자를 차에 태워 끌고 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하던 중 해당 차량의 소유자인 오정복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납치의심 신고는 오인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위즈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징계 조치를 했다.

kt는 “음주운전 등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대상 교육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의 오정복 징계에도 불구하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비판 게시물이 쇄도하고 있다. 그동안 물의를 빚은 타 선수들과 비교해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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