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여러 가지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며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는, 이른바 ‘만능 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14일 출시됐다.

이날 국내 은행사 및 증권사 등 33개 금융기관은 전국 지점에서 ISA 판매에 돌입했다. ISA에는 예금, 적금, 주식형 펀드, 주가연계증권 ELS 등의 금유의 상품을 한 계좌로 관리할 수 있으며, 5년간 200만원 한도로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유형으로는 일임형과 신탁형이 있따. 신탁형은 각 상품별로 직접 선택해 투자를 하는 것이고, 일임형은 공격적으로 할지, 안전하게 할지 큰 방향만 정해서 금융사에 맡겨놓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별로 ‘일임형 포트폴리오’의 경우 4월경에야 나올 전망이기 때문에 섣부른 가입은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은행은 현재 일임형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 달에 일임형 허가가 떨어지면 4월 중순쯤이 돼야 ‘일임형 포트폴리오’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사별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6월이면 각 은행별 일임형 ISA의 1차 성적표가 나온다. ISA의 가입기간은 2018년까지기 때문에, 천천히 모델 포트폴리오의 실제 수익률을 비교한 뒤 금융사를 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ISA는 기존에 들고 있던 예금이나 펀드를 그대로 ISA에 담는 건 불가능하다. 때문에 좀 더 긴 안목으로 투자처를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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