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예술가들, 中항저우 매력 화폭에 담아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로 항저우를 빼놓을 수 없다. 중국 7대 고도(古都) 중 하나이자 중국 10대 명승지로 꼽히는 항저우는 고유의 절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인상항주(印象杭州) - 내 눈에 비친 G20 도시전(展)’에서는 대한민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항저우를 소재로 그린 작품들이 공개된다. 또한 출품된 작품들을 엽서로 제작, 학교와 주요 지하철역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198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에 이르기까지 화단에 젊은 기운을 불어 넣고 있는 김아리, 김용선, 남채은, 방정호 등의 작가가 3개월간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 항저우의 역사와 자연환경 등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담았다.
절강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서호(西湖)를 비롯해 대운하(大?河), 첸탕강(?塘江), 서계(西溪), 천도호(千?湖), 푸춘장(富春江) 등이 한국 작가의 붓 끝에서 때로는 소박하고 때로는 화려하게 화판을 수놓았다.
지난 2월 24일 항저우 관광청 주최로 항저우 방송국에서 개최된 전시회 개막식에서 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역사와 문화, 예술의 전통이 깊은 중국 항저우에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특별한 예술적 영감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저우와의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상항주(印象杭州) - 내 눈에 비친 G20 도시’전은 한 달 여에 걸쳐 서울, 광주, 대구 등의 지역을 순회하며 항저우의 정취와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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