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형 망상장애 ‘의처증’…누가 걸리나

질투형 망상장애 ‘의처증’…누가 걸리나

기사승인 2016-03-15 00:49:55
"성취감 낮고 예민한 남성일수록 의처증 고위험군
환경 외 뇌병변 장애 원인일수도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최근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이웃집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조사에서 남편은 의처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근거없는 의심이 살인의 동기로까지 발전하는 의처증. 의처증은 망상장애의 일종이다. 우울증이나 알코올 사용장애 등 다른 정신과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거나 이전에 정신과적 문제가 없던 상태에서 갑작스레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질투형 망상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평균 40세 전후 발병률이 가장 높다. 이 질환은 사회적으로 고립됐거나 성취감이 낮고, 예민한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질투형 망상장애는 평소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주변인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질투형 망상장애가 심화될 경우 폭력 또는 살인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생리적인 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뇌 병변의 일부 장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해 기질적인 원인은 없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원은수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망상으로인한 폭력적인 행동이 계속된다면 입원 또는 항정신제 같은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다만 그 효과는 명확하지 않아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적절히 시행돼야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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