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 인사였던 김빈(34·여·본명 김현빈) 빈컴퍼니 대표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청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평가에서 탈락하자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LG전자에서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등을 맡은 김 대표는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
창업 전인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10여 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2006년과 2009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출중한 능력에 미모까지 겸비한 김 대표는 ‘신선함’ 면에선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 전 대표의 영입 인사 중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더불어 가장 큰 화제를 끌어모았기에 이번 탈락은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지난 1월11일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 6호였던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김빈 더불어어벤저스-김현빈’이라고 해놓을 정도로 더민주 입당과 정치 활동에 대한 애정과 의욕을 보여왔다.
김 대표는 탈락 후 페이스북에 “면접 잘 봤다고 글 올린 지 몇 시간(만에) 제가 컷오프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통과됐다’는 명단에 김빈은 없습니다”라며 “면접시간 5분도 이해하기 힘든데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온 것은 더욱 이해가 안 됩니다. 컷오프 이유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습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라며 15일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페이스북엔 “공천이 엉망” “내가 다 죄송하다” “정말 김종인당 만들 셈인가” “사업 잘하는 사람 데려와서 뭐하는 짓인지” 등 더민주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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