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콤파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맨시티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맞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차전을 잘 방어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 8강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아구에로를 배치했다. 2선엔 실바-투레-나바스가 출격하고, 허리는 페르난지뉴-페르난도, 포백은 클리쉬-오타멘디-콤파니-사발레타, 골문은 하트가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팀 키예프 또한 4-2-3-1 포메이션으로 테오도르칙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엔 후세프-부야스키-야르몰렌코가 자리했다. 미드필더는 벨로소-가르마쉬, 수비는 안투네스-드라고비치-카체리디-비다, 골키퍼는 쇼프코프스키가 맡았다.
맨시티는 이날 8강 안착의 기쁨을 미쳐 즐기기도 전에 미래 걱정부터 해야 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 콤파니가 4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3분 뒤 망갈라가 교체로 들어갔지만 콤파니의 부상은 리그-유럽대항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맨시티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키예프를 압박했다. 이에 키예프는 역습 위주의 전술로 맞섰다. 전반엔 서로간에 위협적인 장면이 여럿 연출됐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후반엔 맨시티가 사실상 압도하는 그림으로 흘러갔다. 시종일관 몰아친 맨시티는 투레, 아구에로, 나바스 등이 골에 가까운 위협적인 슈팅을 연신 쏘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앗다.
키예프는 공격수를 추가 배치하는 등 반전을 꾀했지만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전술에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0대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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