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화증치료제 ‘닌테다닙’, 환자 사망 위험 낮춰

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화증치료제 ‘닌테다닙’, 환자 사망 위험 낮춰

기사승인 2016-03-22 09:53:56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닌테다닙의 임상 분석 결과,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의 급성 악화 위험을 4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닌테다닙은 사망 위험을 낮추고 다양한 환자 유형 전반에서 약 50%까지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은 심신을 쇠약하게 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폐 질환이다. 전조 증상이나 알려진 원인 없이 호흡기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는 급성 악화는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 입원의 주요 원인이며,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의 약 절반가량이 입원 기간 중 사망한다.


호흡기 의학지에 게재된 이번 통합 분석 결과는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 총 1231명(닌테다닙군 723명, 위약군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상 임상(TOMORROW) 및 두 개의 제3상 임상 데이터에 기초했다. 닌테다닙은 이 세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수 국가들에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1년 동안 진행된 세 가지 임상의 통합 분석 결과, 닌테다닙은 위약 대비 특발성폐섬유화증의 급성 악화 위험을 47%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 악화를 겪는 환자의 수도 닌테다닙 투여군에서 전반적으로 적었다. 최소 1건의 급성 악화를 경험한 환자는 위약군이 8.7%, 닌테다닙군은 4.6%에 불과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호흡기내과 루카 리첼디(Luca Recheldi) 교수는 “특발성폐섬유화증은 질병의 악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 중 하나다”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를 통한 적절한 관리가 질병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한다는 임상적 근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호흡기분야 총괄 부사장 윌리엄 메자노트(William Mezzanotte) 박사는 “유사하게 설계된 세 주요 임상의 통합 분석을 통해 닌테다닙의 특발성폐섬유화증의 급성 악화 및 사망 위험 감소에 대한 혜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특발성폐섬유화증의 효과적인 관리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소로, 향후 전문의와 환자가 치료를 논의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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