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말기의 저항 시인 윤동주는 북간도 명동촌(현 중국 지린성 용정시)에서 태어났다. 윤동주는 외삼촌이 세운 명동 소학교와 중국인 관립 학교에서 수학한 후, 용정의 은진중학교에 입학했다. 1941년, 연희 전문 학교를 졸업 하고 일본 유학을 가기 전에 19편의 시를 묶은 자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윤동주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독립 운동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아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일본 규슈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광복하던 해인 1945년에 옥중에서 사망했다. 1948년 1월에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며 비로소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윤동주는 일제 말기의 저항 시인으로 크게 각광받게 되었다.
그러나 시인 윤동주가 살던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고, 그는 간도 이주민 3세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국내에는 그의 업적에 상응하는 유적이나 기념물이 많지 않다. 근래에 연세대학교에 윤동주기념관이 만들어졌고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윤동주문학관이 세워졌을 뿐, 불과 5년 전만 해도 중국 용정에 있는 윤동주기념관이 유일했다. 1993년에 세워진 용정의 윤동주기념관은 금성문화재단(김낙준 이사장)이 윤동주가 다녔던 중학교 부지 안에 연건평 2백 60평 2층 구조로 건립하여 기증한 것이다.
영화 동주의 흥행과 더불어 윤동주의 문학과 그 시대의 역사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이 때에, 윤동주와 연관된 책을 접하며 한국사를 공부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거라는 게 금성출판사측 설명이다. 금성출판사는 "아이가 한국사인물만화나 인물사전을 통해 그 인물에 대해 알아보면서,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와 당시의 사건에 접근해보는 방식으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한다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살았던 국가, 사건, 역사적 지식 대한 이해가 명확해지고, 역사의식이 생기며 한국사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성출판사는 만화 형식으로 된 한국사 인물만화를 다수 출시했다. 한국사 주요 인물 601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아낸 것이기 때문에 역사 공부를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어린이들도 보다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인물 만화로 관심을 갖게 한 후에, '오! 한국사'를 통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상세히 공부하고, '한 권으로 끝내는 한국사 자료집', '한국사 인물사전' 등과 연계해 심화학습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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