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걸그룹 하고 싶어?” 여고생에 수억 뜯은 보컬 강사

[친절한 쿡기자] “걸그룹 하고 싶어?” 여고생에 수억 뜯은 보컬 강사

기사승인 2016-03-24 10:02: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꿈을 미끼로 수억원을 챙겼습니다.

수원지검 형사2부는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며 10대 연예인 지망생 학부모에게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대학강사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최근 여고생 B양 학부모에게 “딸을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 그러려면 기획사 오디션을 봐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4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B양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 모 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강사이자 보컬 트레이너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다른 가수 지망생들에게 4억여원을 받아 고소당하고 징역형을 받은 전력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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