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왕’ 슈틸리케, 레바논-태국전에서 ‘무실점 기록’ 경신할까

‘기록왕’ 슈틸리케, 레바논-태국전에서 ‘무실점 기록’ 경신할까

기사승인 2016-03-24 10:13: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조기에 확정지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홈에서 레바논을 불러들였다. 다소 동기부여가 안 될 듯 보이는 경기지만, 감독과 코칭, 선수들은 의지로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다.

이번 경기는 기록의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안산 와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패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우리밖에 없다”며, “이 기록을 이어가도록 레바논전 역시 최선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차 예선에 참가 중인 국가들 중 한국만이 유일하게 6전 전승,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조 1위 카타르는 6전6승을 거뒀지만 2실점 상태고, E조 1위 일본의 경우 무실점이지만 한 차례 비긴 바 있다.

조별예선에서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유의미한 ‘도전’이 있다. 바로 A매치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17일 라오스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및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표팀이 보유 중인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은 7경기이고, 연속 무실점 경기는 8경기다. 때문에 24일 레바논전과 27일 태국전을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두 팀이 대체로 약체로 평가받기 때문에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더구나 레바논전은 홈경기다. 태국과는 원정경기를 하지만, 피파랭킹 118위로 아직 현대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또한 이 점을 인지한 듯 “선수들이 기록경신의 측면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20전 1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호주 안방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게 유일하다.

또한 올해 경기당 평균 0.2실점을 기록, 피파 가맹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17경기 무실점, 골득실 +40, 7경기 연속 무실점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역대 최다 기록인 한 해 17경기 무실점 기록과 함께 총 44골을 넣고 4실점하며 골득실 +40의 신기록을 세웠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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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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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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