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먼저 ‘연봉 기부’ 제안했다…사과문 약속 이행 노력 보여

임창용, 먼저 ‘연봉 기부’ 제안했다…사과문 약속 이행 노력 보여

기사승인 2016-03-28 10:45:55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된 프로야구 임창용(40·사진)이 구단에 ‘연봉(3억원) 기부’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KIA 구단 등에 따르면 임창용은 KIA와 입단 관련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연봉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31일에 마카오 원정도박 물의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평생 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어떠한 형태로서든 제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며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 잘못을 책임지고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임창용은 본인이 팬들에게 약속한 ‘행동’으로 하는 사죄 방법으로 일단 ‘기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임창용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했고, 삼성은 임창용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방출 조치했다.

이후 KBO는 임창용에게 ‘KBO로 복귀할 경우 해당 시즌 50%(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따라서 임창용은 올 시즌 우천 취소가 없을 경우 KIA의 73번째 경기인 6월24일 마산 NC 다이노스 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임창용은 우리나라 나이로 40세라는 점, 시즌 144경기 중 72경기 동안 활용할 수 없다는 악재, 팬들의 차가운 시선 등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났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지만 ‘고향팀’의 손길로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게 됐다.

임창용은 지난 2월 말부터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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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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