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TK대전’으로 시끌벅적… 모로 가나 ‘당사심’ 한가득

與, ‘TK대전’으로 시끌벅적… 모로 가나 ‘당사심’ 한가득

기사승인 2016-03-28 20:07: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구에서 진박과 비박간 대결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과거 ‘친박’에서 이제는 ‘비박’의 좌장격이 된 유 의원이지만 여전히 애당심이 강하다. 그는 26일 반야월 시장에서 “집인 당을 잠시 떠난다고 했을 뿐”이라면서, “당선이 되면 즉시 복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유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간 액자를 반납하라고 요구하자 “반납할 의사가 없다”며 ‘과거 친박’으로서의 의리를 지키기도 했다.

27일 유 의원은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SNS 유저들과 즉석 모임을 가지는 등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앞서 김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지역구 본선에서의 부담이 다소 줄어든 그는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등 ‘유라인’ 후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구 안팎의 무소속 후보들 중 손길이 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무소속 연대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무소속 출마자 중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당선 시 곧장 복당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진박 트리오’ 정종섭 후보(대구 동갑), 추경호 후보(대구 달성), 이인선 후보(대구 수성을)는 “어림 없다”는 입장이다. 한때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생사를 오갔던 이들은 ‘더(more) 진박’이 되어 돌아왔다.

2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무소속 바람은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유승민 심판론’을 내세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정치개혁을 위한 새로운 세력이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후보는 28일 새누리당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은) 진정으로 누가 고향발전을 위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일꾼인가는 판단을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주민들은 무엇보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가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있는 일꾼인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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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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