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 와요’ 이철하 감독 “‘살인의 추억’ 원작과 제목 같아 고민 많았지만 욕심도 났다”

‘날 보러 와요’ 이철하 감독 “‘살인의 추억’ 원작과 제목 같아 고민 많았지만 욕심도 났다”

기사승인 2016-03-30 00:05:57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이철하 감독이 영화 ‘날 보러 와요’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날 보러 와요’(감독 이철하)는 사설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여자 강수아(강예원)를 만나게 된 탐사보도 전문 PD 나남수(이상윤)가 사건을 밝히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철하 감독은 29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날 보러 와요’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공간적 표현이 들어간 제목이었다”며 “이후 진실이나 비밀 같은 피상적인 제목도 생각해봤는데 둘 다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하 감독은 “좀 더 주인공인 수아와 남수의 입장에서 제목을 지어보고 싶었다”며 “사실 ‘살인의 추억’의 원작 제목이 ‘날 보러 와요’이지 않나. 겹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반대로 욕심나는 제목이기도 해서 ‘날 보러 와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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