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65%, 가정교육 실시… 미취학 연령부터 자녀 높임말 교육

학부모 65%, 가정교육 실시… 미취학 연령부터 자녀 높임말 교육

기사승인 2016-03-30 09:1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높임말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자녀에게 가르치지 않는 가정 수가 늘고 있지만, 대다수 가정은 여전히 높임말 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출판 전문 기업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가 자사 홈페이지 회원 32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높임말 교육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자녀가 상황에 적절한 높임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교육을 한다고 답했다.

이외 교육 방법으로는 ‘가족끼리 높임말을 사용한다(52%)’, ‘높임말 교육을 주제로 한 동화책을 활용한다(18%)’가 제일 많았고 그 밖에도 다양한 자녀 높임말 교육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들 간에 높임말을 사용한 후 자녀에 대한 변화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버릇없는 행동을 하거나 화내는 일이 줄어들었다',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가 공손해졌다',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구체적인 높임말 교육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5세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3세 이하(33%), 6~7세(16%)로 미취학 연령이 90%를 차지했다. 이어 초등 1~2학년(8%), 중학생 이상(2%), 초등 3~4학년(1%), 초등 5~6학년(1%) 순으로 나타났다.

좋은책신사고의 김희전 부서장은 "가족끼리 높임말을 사용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 자녀의 버릇없는 행동이 줄었다는 결과를 통해 높임말 사용과 올바른 언어 습관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임말을 일상생활에서 습득하거나 동화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녀가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좋은책신사고의 어린이 브랜드 좋은책어린이는 높임말 사용이 미숙하고 어려운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책 '아드님, 진지 드세요'을 출시했다고 밝혔따. 실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높임말을 사용해야 하는 대상, 상황, 바른 언어 태도의 중요성 등을 담았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활동(가) 4단원에 수록되기도 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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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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