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사진)가 결국 미국프로야구 정식경기 데뷔를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더 미드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 마크 비비아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현수는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며, 주전 좌익수는 조이 리카드가 맡게 될 것”이라는 댄 듀켓(58) 볼티모어 단장의 말을 전했다.
비비아노에 따르면 듀켓 단장은 “김현수는 멀리 바라보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현수의 계약 조건 중엔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있다. 따라서 듀켓 단장의 말은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제의에 김현수도 동의했다는 걸 암시한다.
계약(2년 700만달러) 당시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KBO 리그에서 10년 간 출루율 0.406을 올린 것에 특히 주목하면서 ‘테이블세터’ 후보로도 거론하는 등 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실망스런 모습이 이어지자 점차 김현수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선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 ESPN은 29일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볼티모어가 김현수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김현수가 최근 9경기에서 23타수 8안타, 타율 0.347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룰5드래프트로 영입한 조이 리카르드는 OPS 1.041을 기록하며 주전 좌익수 후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리카르드는 29일까지 타율 0.386(57타수 22안타)을 기록 중이다. 큰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김현수와 달리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7개 등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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