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줄 파열 대증적 치료 의존시 파열 부위 증가”

“어깨 힘줄 파열 대증적 치료 의존시 파열 부위 증가”

기사승인 2016-04-01 02: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어깨 힘줄(회전근 개) 파열을 진단받고도 최대 6년까지 대증적 요법에만 의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는 3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어깨 관절의 날’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0개병원에서 치료 중인 110명의 어깨 힘줄(회전근 개) 파열 환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초 어깨 힘줄 파열을 발견한 평균 연령은 51세였다. 응답자의 82%는 비정규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었으며 67%의 환자는 한차례 이상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시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88% 환자는 비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평균 20개월 이후 증상이 악화돼 MRI 재검사를 시행했다. 처음 촬영한 MRI 영상에서 보인 평균 파열크기는 10mm 였으나 20개월 이후 파열의 크기는 평균 17mm로 증가했다.

유연식 대한견·주(어깨·팔꿈치)관절학회 홍보위원회 위원장은 “어깨 힘줄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증가한다”며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번 맞은 경우 그 파열의 진행이 가속되는 질환이므로 발생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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