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SPL)의 ‘두 신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3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인 ‘엘 클라시코’는 이제 세계 축구 팬들이라면 누구든 알 수 있는 대표 라이벌전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바르사가 24승4무2패(승점 76)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엘 클라시코고 다소 바르사 쪽으로 승세가 기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승6무4패(승점 66)로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는 승점 67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지난해 10월 세비야전 이후 바르사는 공식경기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39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스페인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바르사가 엘 클라시코서도 패하지 않으면 무패 행진은 40경기로 늘어난다. 이는 1978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가 세운 역대 유럽 최다무패 2위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11월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바르사가 4대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원정경기를 떠난 바르사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두 골에 이어 네이마르, 이니에스타가 골을 넣으며 완승을 지었다.
이번엔 바르사 홈인 캄프 누에서 경기가 열린다. 레알은 지금까지 리그서 펼쳐진 바르사 원정경기서 85전 19승 17무 49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넣은 득점은 총 99골로 한 골만 더 넣으면 캄프 누 원정 100호골을 기록한다.
바르사에도 유의미한 개인기록을 앞두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공식 500골에 도전하는 것. 메시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바르사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오가며 공식경기 499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500골 고지를 밟는 것으로, 그 대상이 레알이 될 수도 있다.
양 팀 득점왕 경쟁도 흥미롭다. 호날두가 2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수아레스가 26골, 메시와 네이마르는 각각 22골과 21골을 넣고 있다. 카림 벤제마는 20골로 5위다. 이날 호날두가 골을 넣어 개인 기록 면에서 만큼은 자존심을 지킬지, 아니면 이 마저도 바르사가 탈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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