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아들 살인’ 20대女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이 2명 더 있어”

‘조카→아들 살인’ 20대女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이 2명 더 있어”

기사승인 2016-04-07 16:44:52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배를 수차례 걷어차 숨지게 한(살인) 조카가 실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친아들이라고 주장한 20대 이모가 7일 “형부와의 사이에서 자녀 2명을 더 낳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체포된 A씨(27·여)가 사건 발생 초기 이 같은 진술을 했으며, A씨의 조카로 알려진 10세 미만 아동 5명의 친자확인 DNA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A씨의 형부인 B씨(51)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막내아들 등 4남1녀를 뒀다. A씨의 진술대로라면 5명의 B씨 자녀 중 3명이 A씨가 낳은 아이다.

경찰은 A씨가 형부와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낳아 조카 2명과 함께 기른 점을 토대로 성폭행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숨진 아이는 조카가 아니라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친아들”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2008년부터 수차례 처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누워 있는 아들 C군(3)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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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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