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신봉선 이후 아줌마 계보 이을 것”

“이현정, 신봉선 이후 아줌마 계보 이을 것”

기사승인 2016-04-10 16:47:55
KBS 제공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개콘 대디’ 유민상이 개콘을 책임일 아들과 딸로 두 사람을 찜했다. 웃긴 성장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인 개그맨 이세진과 개그우먼 이현정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에 빛나는 유민상.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빅대디’로 통하는 유민상은 최근 ‘리얼 사운드’, ‘웰컴 백 쇼’, ‘1대 1’로 웃음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개콘’의 최고참으로서 신인들의 활약 또한 눈여겨보고 있을 터. 유민상이 뽑은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들은 바로 이세진과 이현정이었다.

유민상이 지목한 두 사람은 요즘 안방에 거침없이 웃음 공세를 퍼붓고 있다. 유민상은 이세진에 대해 “가장 장래가 기대되는 개그맨이다”라며 “‘1대 1’에서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후배다. ‘장난 나랑 지금 하냐’라는 유행어 또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현정은 ‘개콘’에서 막내 축에 속하지만 긴 무명 시절을 거치며 탄탄한 내공을 소유한 후배다”라고 소개하며 “신봉선부터 ‘개콘’의 아줌마 계보가 있다. 지금은 이수지가 담당하고 있지만 곧 이현정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유민상의 말대로 이세진과 이현정은 개성 만점 캐릭터로 활약하며 웃긴 성장일기를 써나가고 있다. ‘힙합의 신’에서 세진상회로 이름을 알렸던 이세진은 최근 속사포 언어유희를 선보이는 이병원 캐릭터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막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이현정은 총체적 난국의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코너 ‘가족 같은’에서 이수지와 함께 줌마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중. ‘개콘’의 미래를 책임질 두 사람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 사람이 ‘개콘’의 차세대 재목다운 개그로 안방에 웃음 공세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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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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