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호남 지역 지원유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가 12일엔 ‘살얼음’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순천으로 향한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호남을 찾은 문 전 대표는 4·13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순천과 광주, 전주 등에서 유세를 마무리하고 수도권으로 옮겨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 전 대표의 순천 방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지역이 노관규 더민주 후보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의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순천시·곡성군에 출마해 49.4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여권 현역의원이다.
지난 6일 문화일보와 포커스컴퍼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와 노 후보는 각각 33.4%, 35.7%의 지지를 얻었다. 오차 범위인 2.3% 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문 전 대표의 순천 방문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전통적 야당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와 노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현재 호남에 퍼져 있는 ‘반(反) 문재인’ 분위기만 가중시켜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최근 리얼미터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민주의 호남 지역 지지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은 50%를 넘길 정도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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