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매번 찍어준 2번, 세 번 모두 낙선-실망 안겨줘”

정진후 “매번 찍어준 2번, 세 번 모두 낙선-실망 안겨줘”

기사승인 2016-04-12 16:45:55
정진후 의원 페이스북 사진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정진후 정의당 후보(안양 동안을)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날선 비판을 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야권단일화의 실패로 실망한 나머지 투표를 포기하려는 분이 계십니까? 안 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꾸자는 열망으로 매번 찍어준 2번이지만, 세 번 모두 낙선하고 실망만 안겨주었습니다”면서, “더구나 지금은 선거 금품관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있습니다. 다시 또 실패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표로 단일화해서 낡은 후보들을 이겨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안양 동안을은 일여이야(一與二野) 구도로 5선에 도전하는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와 이정국 더민주 후보, 정진후 정의당 후보의 3파전을 앞두고 있다.

야권단일화를 위해 이 후보와 정 후보는 지난 6일 최종 협상에 들어갔지만, 여론조사 방식에 의견이 좀처럼 모이지 않아 최종 결렬됐다.

당시 정 후보는 “이 후보측은 양보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며 결렬 책임이 이 후보측에 있음을 전한바 있다.

여권 강세지역인 안양동안을은 앞서 박광진 국민의당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데 이어 정 후보가 여론조사를 전제로 단일화 제안을 수용해 전국 최초로 야권연대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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