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더 파크뷰, 종가음식 프로모션 ‘수운잡방’ 선봬

신라호텔 더 파크뷰, 종가음식 프로모션 ‘수운잡방’ 선봬

기사승인 2016-04-14 17:31:01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더 파크뷰(The Parkview)’에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종가(宗家)’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종가 프로모션은 지난해 10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종가음식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수운잡방’ 행사를 상품화한 것이다.

더 파크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가음식 조리서인 광산 김씨(光山 金氏) 설월당(雪月堂) 종가의 ‘수운잡방(需雲雜方)’을 현대적인 조리기법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수운잡방은 약 500여 년 전 안동 사림계층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고(最古)의 요리 책자로, 조선 초기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수운잡방의 가장 대표적인 8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새우와 수란에 잣즙 소스를 곁들인 식전 음식인 새우 수란(水卵)부터 길게 자른 가지에 다진 마늘, 간장, 식초로 만든즙을 얹어 만든 모점이법(毛粘伊法), 어린 오이에 생강채, 마늘채 등의 갖은 양념을 섞어 속을 채운 향과저(香瓜渚)와 같은 전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 지역의 참마와 쇠고기를 참기름에 볶아 엿물을 부운 보양식인 서여탕과 영계의 다리를 참기름에 볶아 솥에서 졸인 후 형개와 산초가루로 풍미를 가미한 전계아(煎鷄兒)도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여기에 살짝 데운 우유에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 형식의 타락(駝駱)까지 제공돼 다양한 종류의 종가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종가음식은 수백 년간의 맛과 멋을 지켜 온 종부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귀한 음식으로 한국인의 자랑이자 계승 발전시켜야 할 문화유산이다”며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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