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바르사, 발레시아에 2대1 패… 리그 우승마저 적신호

[유럽축구] 바르사, 발레시아에 2대1 패… 리그 우승마저 적신호

기사승인 2016-04-18 09:36: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휩쓸 듯 한 기세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바르셀로나가 충격의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이번 시즌 무관의 위기에 처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1대2 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는 개인 통산 500호골의 진기록을 세웠으나 팀이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바르사는 24승4무5패 승점 76점으로 1위를 지켰으나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점)와 3위 레알 마드리드(75점)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주 아틀레티코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뼈아픈 탈락의 일격을 맞은 바르사이기에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바르사는 지난 3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2 패배를 당한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10일엔 레알 소시에다드에 0대1로 패한 데 이어 18일 발렌시아에게도 패했다. 그 사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에 0대1 패배를 당한 것을 감안하면 2주 동안 4패를 당한 셈이다.

안 될 때는 뭘 해도 안 된다고 했던가. 바르셀로나의 발렌시아전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시퀘이라가 좌측에서 때린 슛을 라키티치가 태클로 차단하려다가 방향이 교묘하게 틀어졌고, 브라보 골키퍼가 미처 대처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홈이었지만 바르사의 기세는 침체됐다. 반면 발렌시아는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2대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18분 리오넬 메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알바의 좌측면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통산 500호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직후부터 발렌시아의 수비 위주의 전술에 바르사는 좀처럼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69대31, 슈팅 22개 등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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