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이수가 뮤지컬에? 뿔난 네티즌, 보이콧 광고에 1000만원 쾌척

‘미성년자 성매매’ 이수가 뮤지컬에? 뿔난 네티즌, 보이콧 광고에 1000만원 쾌척

기사승인 2016-04-20 00:0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에 가수 이수가 출연하는 가운데 이수 보이콧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길게 안 쓴다”는 제목의 글 하나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 첨부된 사진은 이수의 ‘모차르트!’출연을 반대하는 광고비에 보태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한 입금증명서였다. 해당 입금자는 “금액 공개를 하는 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고민 많이 했지만, 아침에 올라온 기사가 결심을 도와줬다”며 “현재 계획된 광고에서 뭔가 더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더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이수는 2009년 초 공익근무요원 근무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김모양(당시 16세)에게 30만~70만원을 주고 자택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김모양은 경찰의 피해자 조사에서 이수에 대해 “그 사람이 연예인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 저한테 ‘룸살롱이나 뭐 이런데 가면 그런 여자들 다 똑같아서 싫다고 자기는 이런 거(성매매)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는 했으나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2010년 5월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재판부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이수는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예술 무대에 성매매를 한 유명인을 등장시키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견 때문이다. 그러나 이수는 이날 오전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모차르트’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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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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