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차’에 보복운전…“밤새 일했는데 끼어드니 화가 나서”

‘운구차’에 보복운전…“밤새 일했는데 끼어드니 화가 나서”

기사승인 2016-04-25 15:1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장례식 운구차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20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폴크스바겐 SUV 승용차를 타고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방면에서 반포대교 방면 4차로를 달렸다.

그때 하모(52)씨가 몰던 장례식 운구용 리무진 차량이 차로를 바꿔 자신의 앞으로 들어오자 격분, 다시 운구차량을 추월해 급정거를 반복하는 등 보복운전을 했다.

당시 하씨가 몰던 리무진은 A씨 유가족 30여명을 태우고 장례식장을 떠나 장지인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이 차량 앞뒤엔 운구 차량을 나타내는 ‘근조’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하씨는 사건 발생 한 달 뒤인 지난달 말 국민 신문고에 이런 일을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김씨를 입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전날 밤을 새워 일하고 퇴근하던 길에 앞에 끼어드니 순간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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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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