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기업 옥시 기자회견] 검찰 수사 본격화되자 꼬리내린 옥시… 수년만에 사과

[가습기살균제기업 옥시 기자회견] 검찰 수사 본격화되자 꼬리내린 옥시… 수년만에 사과

기사승인 2016-05-02 11:36:55
사진=조규봉 기자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소비자들의 목숨값으로 장난질을 쳐온 가습기 살균제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가 사건 발생 5년만에 사과를 했다. 문제의 제품을 출시하고서는 15년만의 사과다. 옥시는 이번 사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과 협의해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자 한국 옥시 지사 차원에서 문제를 마무리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폐 손상을 입으신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가슴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신속히 적합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피해자가 공정하고 조속한 보상받을 수 있는 명확한 체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와 보상을 위해 "독립적인 패널(기구)를 7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시는 2013년 쉐커 라파카 당시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과 50억원 규모의 피해자 지원기금 조성 계획을 밝혔지만 공식 사과를 하거나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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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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