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목숨값 장난질 옥시 ‘퇴출’ 움직임… 대형마트·소셜커머스까지 옥시 판매 중단 선언

소비자 목숨값 장난질 옥시 ‘퇴출’ 움직임… 대형마트·소셜커머스까지 옥시 판매 중단 선언

기사승인 2016-05-04 18:30:56
쿠키뉴스DB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옥시 제품에 대한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목숨값으로 장난친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할 작정인것이다. 일단 대형유통업체들이 나섰다. 그간 대형할인마트들은 소비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옥시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판촉전으로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옥시 제품 불매 공감대 더 커지고 비난도 끊이질 않자 아예 옥시 제품을 빼기로 한 것이다. 판매중단되는 옥시 제품은 폐기처분된다. 다만 본전 생각하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또 다른 음지의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풀 수도 있다는 우려 나온다.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곳은 가장 먼저 사과를 한 롯데마트다. 3일 롯데마트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소 수량의 옥시 브랜드 제품을 매장에 남기고,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진열대에서 옥시 제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옥시 제품 품목수를 대폭 줄였다.

그나마 소셜커머스 중 그나마 알짜업체인 온라인쇼핑몰 티몬도 "국민적 불매 운동의 대상인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많은 고객들의 의견에 따라, 해당 딜(거래)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받아 마이너스 매출임에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소셜커머스 쿠팡 역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옥시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옥시 제품에 대한 판족행사를 중지하고 진열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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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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