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방의 경우 13주 연속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016년 5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2014년 8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LTV, DTI 규제 완화가 지난해에 이어 한차례 더 연장된 가운데, 실수요자 위주로 교통, 학군 등 선호단지 중심의 수요는 이어지나, 이번 달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시행되는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과 조선업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0.01%→0.00%)됐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매물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일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5%→0.04%)됐다.

수도권(0.03%) 중 인천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으나,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 전남, 강원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나, 산업침체 영향으로 경남, 전북 등과 신규공급 영향으로 대구, 충남 등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6%), 서울(0.05%), 강원(0.05%), 울산(0.04%), 경기(0.02%) 등은 올랐고, 인천(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10%), 경북(-0.08%), 광주(-0.08%),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3%)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구가 상승폭 확대되고, 마포구가 상승 전환되는 등 동대문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였고, 강남권(0.07%)은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의 분양 성공에 따라 재건축 예정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서초구, 양천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1%), 135㎡초과(0.01%)는 상승, 60㎡이하(0.00%),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 60㎡초과~ 85㎡이하(-0.01%)는 하락하였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01%)는 상승, 15년초과~ 20년이하(0.00%), 20년초과(0.00%)는 보합, 5년초과~10년이하(-0.02%), 5년이하(-0.02%)는 하락하였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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